회사에서 빨리 승진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뭘까요?
초과근무를 밥 먹듯이 해도 막상 업무평가에서는 나보다 일을 덜한 동기가 더 좋게 평가받을 때가 있습니다.
만약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협업이 중시되는 회사라면 이런 일을 훨씬 더 많이 겪으실 텐데요.
팀 프로젝트로 굴러가는 회사라면 개인보다는 팀으로 평가하는 일이 많습니다. 물론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긴 합니다.
나중에 잘잘못을 따질 때 역량이 뛰어난 사람은 생존할 확률이 높겠죠. 그런데 승진은 좀 다릅니다.
팀에 속한 개인보다는 팀 전체에 주목하기 때문에 내가 속한 팀이 좋든 싫든 같은 팀에 속한 이상 공동운명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래서 회사에서 빨리 승진하고 싶다면 개인의 역량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협업의 귀재가 되라고 강조하는 자기개발서가 많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잘하는 팀과 못하는 팀의 차이
기업에서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아실 겁니다.
혼자 끙끙 앓으며 고민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게 많은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고, 토론하다 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짚을 수 있으니까요. 협업을 잘만 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얻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좋은 팀을 만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어벤져스 같은 팀원들을 만나서 숟가락만 올려놓아도 된다면 더없이 이상적이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를 만나는 게 훨씬 많습니다. 대학에서 조별 과제를 하며 이미 겪었듯이, 어느 한 사람이 독박을 쓰고 팀을 이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TV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에서 IDI Profiling 대표 토마스 라르손이 협업에 대한 강연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는 협업하는 과정을 저글링에 비유했습니다. 저글링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선 왼손과 오른손이 번갈아 움직이며 협업해야 하는데 만약 회사에서 팀을 잘못 구성하면 왼손잡이만 두 명을 뽑거나 손을 하나밖에 움직이지 못해 아예 프로젝트를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고요. 어쩔 때는 한 손만 저글링을 하고, 나머지 다른 한 손은 공을 던지는 시늉만 할 수도 있습니다. 양손이 공을 주고받는데 익숙하다면 굴릴 수 있는 공이 몇 배로 늘어나겠죠.
협업에 필요한 인재상
팀에서 목소리가 크고 자기주장이 뚜렷한 팀원이 두드러질 때가 많은데요. 그렇다면 이런 유형의 팀원이 이상적인 인재상일까요? 그건 또 아닙니다. 자기주장이 뚜렷한 팀원들만 모아놓는다면 그 팀이 제대로 돌아갈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의견을 잘 말하는 팀원이 있다면, 의견을 잘 들어주는 팀원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개인의 성향이 둘 중 어느 쪽에 가까운지 판가름할 수 있는데요. 이것은 누가 좋고 나쁘고 더 필요한 지를 따지는 게 아닙니다. 이상적인 팀 구성은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될 수 있는 조합이어야 하니까요. 우리는 자신과 타인의 행동에 대해 끊임없이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 사람이 좋고 나쁘고를 따지기 전에 그 사람이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중에 뭐가 제일 적합한지, 일의 배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팀에서 누군가는 항상 팀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짚어보고 점검해야 하는데요. 그 누군가가 여러 명이 된다면 리더 없이 팀이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그 역할을 리더가 맡아 수행하는데요. 아무도 일의 과정을 점검해주지 않는다면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건너뛴 부분을 발견했을 때 팀원들이 책임 회피하느라 급급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할 수 있습니다. 팀의 리더는 팀이 효율적으로 돌아가도록 실수하는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할 수 있고 스케줄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좋습니다.
협업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
만약 팀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크게 절망하지 마세요. 협업의 귀재들이 제안하는,
팀을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한 조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공동의 목표 설정
우선은 조직원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가야 합니다. 만약 서로 이해한 목표가 다르다면 엉뚱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2. 일의 우선순위 설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먼저 할 일을 쭉 나열한 리스트를 작성한 다음, 일을 분류하고 그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림의 사이즈도 모르는데 액자부터 만드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개인의 기대치를 다르게 설정하되, 원칙은 엄격히 지켜라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사원보다는 입사 5년 차 팀원에게 당연히 기대치가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할 일을 배분하다 보면 특정인의 업무가 더 많게 되는데요. 각자가 맡은 일에 대해 언제까지 결과물을 낼지, 서로의 업무 내용과 스케줄을 공유하고 분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로 맡은 일이 다르더라도 모든 팀원에게 동일한 원칙을 적용한다면 더 큰 불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협업을 위한 친목 다지기는 금물
협업에서 제일 강조하는 부분이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인데요.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때론 의견의 차이 때문에 감정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개인적인 친분이 끼어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팀의 화합을 도모하려 친목을 다지려는 시도도 팀원들의 불쾌한 피로도만 높일 수 있습니다. 언제든 건설적인 반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팀 내 형성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미팅은 최소한으로, 확실한 목표와 결론 도출
좋은 리더들은 어떻게 하면 미팅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하는데요. 미팅으로 빼앗기는 시간과 소모되는 심력을 생각하면, 잦은 미팅은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됩니다. 확실히 정해야 할 안건이 있을 때만 미팅을 진행하고, 그 미팅에서는 반드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초고속 승진을 위한 효과적인 협업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통적으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팀원들 간의 소통입니다. 직급이나 친분과 상관없이 건설적인 피드백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데요. 협업의 기본이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점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팀원들과 좋은 시너지를 발휘해 회사 생활을 성공적으로 해나갈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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