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워커입니다!😃
아침에 정신이 몽롱할 때, 점심 식사를 마쳤을 때, 오후 중 피곤하고 지칠 때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커피, 아메리카노를 떠올릴 것입니다. 커피 없이는 다들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이젠 커피가 우리의 일상 속 깊이 들어와 있는데요. 커피는 과연 건강한 식품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합니다. 커피가 특정 질병에 좋다고 연구가 발표되면, 그 다음날 그 결과에 반박하는 연구가 또 발표되는 일이 잦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 다들 커피가 무조건 건강을 해치는 불량식품이거나, 건강에 100% 이로운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무엇이든 적당히 즐기는 게 좋겠죠. 대체로 커피에 긍정적인 연구에서도 과다한 커피 섭취는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데, 대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기준으로 제시하는 섭취량은 커피 5~6잔 정도로 꽤 높은 편입니다. 그러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적절히 즐기면 무리 없겠죠.
그렇다면 오늘은 코워커와 함께 커피에 관한 연구들이나 소소하지만 재밌는 정보들에 대해서 함께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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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379115&mainMenu=FARM
20세 이상 한국인은 1년에 1명당 평균 353잔을 마신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인구의 연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53잔입니다. 이는 세계 소비량인 132잔의 약 3배에 달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원두 소비량으로 세계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또 2018년 KB금융그룹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 관련 소비 지출액은 가구당 월평균 1만 5815원이었고, 지난 5년간 1인 가구의 커피 관련 소비 지출이 약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7월 기준 국내에서 영업 중인 커피전문점은 7만 1천 개였고, 전체 매장의 41.2%가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음 날 숙취 해소를 방해한다.
술을 마신 다음날 해장을 하거나 정신을 깨우겠다는 의미로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술을 마신 다음날 커피는 오히려 독입니다. 속취의 원인은 수분과 전해질의 부족, 그리고 술에 들어 있던 독성 물질의 잔류입니다. 그런데 카페인은 수분 재흡수를 도와 신체 내 수분량을 조절하는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켜 우리 몸의 수분이 더 빠져나가게 만듭니다. 그래서 카페인은 탈수 증상을 가속해 숙취에서 벗어나는 것을 방해하죠. 또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위와 간에 자극을 주어 전날 술로 헐어버린 위와 간에 좋지 않습니다. 사실 '해장 커피'란 말도 안 되는 것이죠.
드립 커피는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춘다.
스웨덴의 예테보리대학교 연구팀이 20~79세 사이의 노르웨이 성인 남녀 50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20년 추적 조사를 한 결과, 드립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드립 커피를 가끔 마시거나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20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에 드립 커피를 1~4잔 마시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심장질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고 하는데요. 종이 필터를 쓰지 않은 일반 커피는 이러한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일반 커피를 하루 9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9% 높았다고 합니다.
3잔 이상이면 편두통 발생 위험 높인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수면장애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한 달에 평균 5회 정도 간헐적으로 편두통을 겪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면 발생 빈도가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간헐성 편두통 성인 환자 98명을 추적 연구한 결과 한 달 평균 5회였던 편두통 발생 환자가 일주일에 7.9회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자 발생 횟수가 8.4회로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결론적으로 하루 3잔 이상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바로 당일이나 그 다음날 편두통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다만 하루 1~2잔 정도의 카페인 음료는 두통 발생과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치매 유발 물질을 줄인다.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2잔 미만으로 마신 사람에 비해 뇌에서 치매 유발 물질이 적게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성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인데요. 평생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사람의 대뇌 치매 유발물질(베타 아밀로이드) 침착 위험도가 2잔 미만을 마신 사람의 1/3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 연구팀은 평생 마신 커피의 양이 많을수록 치매 유발물질은 더욱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체지방과 복부지방을 낮춰준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를 비롯한 6개 대학 공동연구팀은 하루에 커피 2~3잔씩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복부지방과 체지방 지수가 3.4% 정도 낮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45~69세 여성들 중에서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지방이 4.1% 적었다고 하는데요. 남성의 경우 하루 커피 2~3잔을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지방 지수는 1.3%, 복부 지방은 1.8%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카페인이 적은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똑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킨다.
이탈리아의 밀라노대 임상과학 및 지역사회보건과 카를로 라베키아 교수는 커피가 소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33건을 분석한 결과, 커피가 장 운동을 촉진하고 췌장염, 변비 등의 질환을 낮춘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레딩대의 연구에서는 커피를 마신 그룹이 마시지 않은 그룹보다 장 운동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비피더스균이 더 많이 검출되었는데요. 또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교의 리 지아오 박사 연구팀은 한 해 동안 매일 두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34명의 참가자를 대장 내시경 한 결과, 미생물의 종이 대장 전체에 풍부하고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항염증 특성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치아 손실 위험을 높인다.
서울성모병원의 박준범 교수, 고려대안암병원의 송인석 교수, 가톨릭의대 한경도 박사 연구팀이 성인 7299명을 대상으로 평소 커피 섭취량과 상실된 치아 개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전체 치아 28개 가운데 치아가 19개 이하로 남아 있을 확률이 월 1회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1.6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한국 사람들이 주로 선호하는 커피믹스 속 설탕과 크림이 충치로 이어지거나 카페인이 칼슘의 흡수를 떨어뜨려 골밀도를 낮추고 치조골 회복을 더디게 하는 영향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코워커와 함께 커피에 관한 연구들이나 소소하지만 재밌는 정보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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