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속 강황에 들어있는 성분, 커큐민의 효능은?

 

 

안녕하세요, 코워커입니다.

 

‘엄마가 여행을 가셨는데 냄비에 카레가 한가득 담겨 있다.’라는 말을 우스갯말로 할 정도로 카레는 익숙한 음식입니다. 또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카레까지 대중화되면서 카레는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에 안성맞춤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맛과 풍미가 달라지는 카레는 생각보다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음식인데요. 

 

오늘은 카레의 특징과 함께 카레가 가지고 있는 효능에 대해서 정보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코워커와 함께 확인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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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란 어떤 음식인가요?

 

               

카레(curry)는 인도 요리의 기본양념입니다. 남인도와 스리랑카의 ‘카리’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으며, 여러 종류의 향신료를 넣어 만든 스튜입니다. 카레에는 무려 20여 가지의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강황, 후추, 계핏가루, 겨자, 생강, 박하 잎, 칠리 페퍼 등을 만든 복합 향신료입니다.
 

             

 

강황은 무엇일까요?

 

 

생강목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인 강황은 카레 요리를 비롯해 쌀이나 곡류, 콩 요리 등에 황색의 착색료나 향신료로 사용됩니다. 주로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재배되며 꽃, 잎, 줄기, 뿌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착색료로 사용될 때의 강황은 뿌리를 건조한 분말로 옷감이나 털실, 색을 내야 하는 음식 등을 황색이나 갈색으로 염색시키는 데에 사용됩니다. 이때 이 염료로 염색한 천이나 종이는 방충의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카레 가루의 향신료로 쓰이는 것으로 유명한 강황은 뿌리줄기를 한약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맵고 쓴맛이 나는 황색의 약재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통증 완화나 월경불순 완화 등에 효능을 보입니다.
 

                   

 

강황 속에 들어있는 커큐민의 효능은?

 

             

카레의 주원료이자 인도의 전통 약재로 사용되어 온 강황의 효능은 그 속에 함유된 피토케미컬 성분인 ‘커큐민’에서 비롯됩니다. 커큐민은 산화 방지, 항암, 항염, 심장, 신장, 소화기, 항균 작용 등 그 효능이 광범위합니다. 커큐민의 산화 방지 작용은 비타민 C나 E에 빗댈 정도로 강력합니다.  

강황은 맛이 맵고 쓴 것이 특징인데 매운맛은 뭉쳐 있는 것을 흩어지게 해주고, 쓴맛은 열을 내려줘서 타박상으로 멍이 들었을 때나 염좌 등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항염작용이 강력한 커큐민은 국소 항염제로 쓸 때에 국소 자극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합니다. 항염작용뿐만 아니라 항암의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커큐민은 암세포의 확산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염증 수치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도 다수 존재합니다.

강황은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데 미국 UCLA의 연구에 따르면 카레를 즐겨 먹는 인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낮은 편인데 이는 카레 속 커큐민 성분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세포의 기능을 마비시켜 치매의 위험을 높이는데 카레의 항산화 물질인 커큐민이 이러한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고 뇌 속에 쌓여있는 단백질 물질을 제거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생리통은 아랫배의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통이 심한 사람들의 배는 주로 찬 경우가 많으며, 때문에 핫팩이나 온찜질을 통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어 생리통을 완화시키기도 합니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어혈을 잘 풀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완화, 생리가 덩어리로 뭉쳐 나오는 증상 등을 완화하는 데에 효과를 보입니다. 

카레 속의 커큐민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해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당 수치를 낮추는 역할까지 하는 등 여러 효능을 기대해볼 수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다만 지용성 물질인 커큐민이 체내에 유입되면 간에서 먼저 반응을 해 대부분의 양을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때문에 커큐민의 효용성을 위해 오일과 같은 유지류와 혼합한 상태로 섭취해야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강황과 울금의 차이점은?

 

울금 또한 카레의 원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강황과 울금은 모두 생강과에 속하는 식물이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다른 식물입니다. 강황은 매운맛은 약하고 쓴맛이 강하면서 노란색을 띠지만, 울금은 매운맛이 강하면서 붉은빛을 띤 오렌지색에 가깝습니다. 종류에 따라서는 회색이나 엷은 노란색을 띠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코워커와 함께 카레 속 강황에 들어있는 성분, 커큐민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우리 건강에 무지 좋은 카레 앞으로도 많이 즐겨 먹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